메뉴 건너뛰기


2018.08.20 20:09

장롱 두 번째

조회 수 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Idfiz9.jpg

 

흐르는 것들

 

장롱 두 번째 서랍에서

밤마다 푸른 별들로 살아나는

아내의 유품들을 찾아낸다

 

낱낱이 저장된 것들 속으로

잠입하여,

 

흩어져 있던 생각들을 잇대어보면

자잘한 것들이 모여들어서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차가운 별들 사이로 강물처럼

둥둥 떠서 느리게 흐른다

 

새벽까지, 그 짧은 시간에

다 품지 못한

 

더 자잘한 것들은

봄철의 아지랑이같이

 

눈에는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저만치에서

물결처럼 출렁거리기만 할 뿐

 

하루를 못 넘기는

내 짧은 자제력이


자유게시판

서울일러스트학원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2 흙내음이 좋아라 밤세미 2018.08.22 364
601 속내가 시원해지는 밤세미 2018.08.22 342
600 여린 가지는 자랄 만큼만 밤세미 2018.08.22 352
599 무논엔 파릇파릇 밤세미 2018.08.22 68
598 일곱 빛깔 고운 무지개 밤세미 2018.08.22 73
597 바람 한줌이면 족하다는 밤세미 2018.08.22 77
596 돌아서 본 저 너머에 밤세미 2018.08.22 113
595 목구멍이 포도청 밤세미 2018.08.21 84
594 냉혹한 줄 알면서도 밤세미 2018.08.21 116
593 우리 이제 손 잡고 밤세미 2018.08.21 107
592 쓸쓸한 마음 한 조각 밤세미 2018.08.21 106
591 그 사람 또 한 뭘 하는 사람 밤세미 2018.08.21 54
590 사랑도 행복도 밤세미 2018.08.21 76
589 빗속에 단잠 밤세미 2018.08.21 95
588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밤세미 2018.08.21 56
587 다시 찬찬히 뜯어보기도 밤세미 2018.08.21 127
586 내면의 폭풍을 거느리는 밤세미 2018.08.20 61
» 장롱 두 번째 밤세미 2018.08.20 77
584 행복은 눈물로 밤세미 2018.08.20 75
583 빗 속의 매미 저리 밤세미 2018.08.20 14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31 Next
/ 31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