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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을 위한 주문 캔두> 저자 제리 민친톤/ 역자 최정아/ 출판사 소담출판사



"사람들은 말이야 자신이 인생에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아. 대부분 그저 삶을 추상적인 것들로만 그려놓지. 이런 말이 있잖아.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면 당신은 엉뚱한 곳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라는." - '3장 고교 동창회 Part.2' 중

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원한다. 엄청난 부자가 되는 것을 원하든지 행복한 가정을 원하든지 또는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싶다든지 말이다. 그러나 인생은 만만하지 않다. 분명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성과는 보이지 않고 나만 힘들게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결국 잘나지 못한 자신의 '빽'과 '운명'을 탓하고 세상을 비난하고 자신을 정당화한다. '나는 최선을 다했지만 상황이 안 좋았어' 라든지 '연줄이 없는 걸 어떻해' 등등.

그러나 <해피엔딩을 위한 주문 캔두>를 읽다보면 꿈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다. 얼음성에 갇힌 공주를 구하기 위해 장애물을 헤쳐 나가는 동화 속 주인공 '캔두'와 엉망진창으로 모험을 떠나는 '노웨이 왕자'의 비교를 통해서 독자는 자신이 어디서 잘못을 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구체적인 '목표'를 알라. 계획을 세우라. 그리고 긍정적인 '태도'로 살아가라.

<해피엔딩을 위한 주문 캔두>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자신의 목표와 꿈을 '정확히' 알라. 그리고 구체적인 계획을 짜라. 장애물을 두려워 말고 유혹에 빠지지 말며 긍정적으로 나아가라. 이 책은 평범한 교훈을 말하고 있지만 계획을 짜고 행동하는 평민 '캔두'와 앞을 보지 않고 일단 덤비고 보는 왕자 '노웨이'를 비교하면서 높은 설득력을 보인다.

이 책을 읽다보면 <목표 없이 성공하라>라는 독특한 책이 떠오른다. <목표 없이 성공하라>는 미래의 비전을 떠올리는 것이 쉬운 사람과 자신의 태도와 신념을 지켜나가며 행동하는 것이 쉬운 사람 두 가지 타입의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책은 동양인의 경우 신념을 지키며 인생을 보내는 것이 더 어울리는 사람이 많다고 하면서 무조건 '목표'만을 중요시하지 말라고 말한다. <해피엔딩을 위한 주문 캔두>와 <목표 없이 성공하라>는 정반대의 것을 말하고 있다.

어떤 것이 '옳은' 것일까? 어느 책을 따라야 하는 것일까? 위의 두 책이 서로 조언해주는 것이 다른 것처럼 여러 가지 계발서를 읽다보면 어느 말을 따라야 할 지 난감해진다. 그러나 어느 책이든 간과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계획을 세우라는 것. 인생 전체의 계획이든지 10년 3년 1년 1달 일주일 하루 계획이든지 계획이 없이는 차근차근 일을 행하기 어렵다는 것은 사실이다.

<목표 없이 성공하라>의 저자도 계획을 중시한다. 즉 비전을 가지고 계획하는 사람과 하루하루 신념에 따라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 두 가지 타입 모두에게 '계획'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물론 이 두 타입의 사람들에게는 목표도 필요하다. 두 타입의 차이는 목표를 두고 계획을 세우는 기간이 먼 미래의 일인지 하루 정도의 단기간인지 차이라고 말한다.

'언젠가 CEO가 되겠어'라고 생각하는 비전 타입의 사람이라고 해도 '10년 안에 CEO가 되어야지' 하는 정확한 목표와 계획수립이 필요하다. '하루하루 손님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신념을 중시하는 타입의 사람도 '미소로 손님을 대하기'라는 목표가 필요하고 그것을 위해서 어떻게 행동할지 하루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렇게 다른 책과 비교해 보았을 때 <해피엔딩을 위한 주문 캔두>의 메시지는 그 어떤 상황 어떤 타입의 인간에게도 적용되는 메시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긍정적인 태도 발전을 위한 믿음을 강조하는 것은 분명 평범한 메시지이다. 그러나 보편적인 메시지를 차별화 시키는 것은 이 책의 표현 방법에 달려 있다.

깜찍한 동화 그러나 인생의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

이 책의 목표는 평범하지만 우리가 늘 잊고 살아가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중요하지만 자주 듣기 때문에 별 것 아닌 것으로 여기는 인생의 교훈을 새롭게 표현함으로써 사람들의 주의를 끄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다. 그래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동화처럼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와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일러스트이다.

140p 정도의 짧은 이야기는 어른을 위한 동화이다. 얼음성에서 공주를 구하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얼음성으로 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인생의 장애물을 발견할 수 있다. 인생의 길과 장애물을 상징하는 여러 장치들을 통해서 독자는 자신에게 눈을 돌려 삶을 살펴볼 수 있다. 사치와 향락의 오베리스크 왕국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유혹의 나라 한탕주의를 말하는 오세아나 왕국 현상유지자들이 살고 있는 진보의 나라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사는 곳 태도의 나라가 차례로 독자에게 제시된다. 저자는 골짜기 길에서 어려움이 많지만 옳은 길이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도 한다.

서로 비교되는 두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보통 자기 계발서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는 경우가 많고 다른 등장인물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비중이 크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은 구체적인 목표를 지니고 계획적인 '캔두'와 준비도 없고 시간도 낭비하는 '노웨이'가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성급한 토끼보다 느리지만 계획적이고 꾸준한 거북이가 인생의 승자가 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저자는 이야기를 진행한다. 그리고 토끼인 '노웨이'와 거북이인 '캔두'를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다. 어느 쪽 인물이 될 것인가? 저자는 독자들에게 반문한다.

동화 같은 이 이야기는 귀여운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있어 더 쉽고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심플하고 이야기를 담은 일러스트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부창조'의 그림을 보며 독자들은 '레고' 놀이는 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또한 '얼음성으로 가는 길'이라는 지도 한 장에는 <해피엔딩을 위한 주문 캔두>의 이야기가 함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의도가 잘 표현되어 있다. 마치 주사위 게임을 보는 듯하게 그려진 이 지도는 인생의 장애물을 짧은 여행으로 표현한 이야기를 잘 드러내는 도구이다.

평가★★★☆ (★=1점 ☆=0.5점 5점 만점) '구체적으로 꿈꾸라'는 것은 이제 평범한 교훈이 되었다. 이 책이 미국에서 2005년 출판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3년 후인 지금 책의 메시지가 진부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저자의 표현 방식과 효과적인 일러스트는 이 책과 기존의 책들을 차별화하는 요소이다. 좋은 일러스트는 이야기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이 책은 분명 비현실적인 '동화'이다. '동화'같다는 것은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적인 지침 사항을 얻기에는 무리가 있다. 독자는 어른을 위한 '동화' 한 편을 읽는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 지은이 : 제리 민친톤
이스턴 워싱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여러 해 동안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다 메일 프로세싱 회사를 창립하고 11년간 회사를 경영하며 성장시켰다. 현재는 경영에서 손을 떼고 자존감 등을 주제로 한 자기계발서를 집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최고의 자존감(Maximum Self-Esteem)』 『잘 나가는 사람 생각이 다르다(52 Things You Can Do to Raise Your Self­Esteem)』 『더 큰 소망(Wishing Up)』 『더 좋은 생각(Thinking Better)』 『변화를 위한 50가지 단계(50 Steps to Personal Transformation)』 『영원한 사랑을 지키는 50가지 방법(50 Ways to Make Your Love Last Forever)』 『개성을 키우는 50가지 방법(50 Ways to Increase Your Personal Power)』 『자기 확신의 법칙(The Laws of Self­Confidence)』 등이 있으며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미국 미주리 주의 아름다운 오자크 지방에 거주하며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그녀는 미국 멘사(MENSA)의 회원이기도 하다.

■ 옮긴이 : 최정아

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번역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한국번역학회(KATRANS) 연구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세종대학교 용인대학교 서일대학 등에 출강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말 바꾸기』 『눈 깜짝할 사이에 피아노 배우기』 『사랑했다면 이 물건을 벼룩시장에 팔지 마세요』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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