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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인생 52년’ 홍성찬 “삼국유사 그림책 내는게 바람”
입력: 2007년 11월 29일 18:12:34

우리나라 출판미술 1세대 일러스트레이터 홍성찬 화백(78).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은 한번쯤 그의 그림을 보고 자랐다. 1955년 잡지 삽화로 시작해 신문 연재소설과 초등학교 교과서의 그림 및 어린이 동화전집·위인전·단행본 그림책 작업 등을 해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부터 그의 52년 그림인생을 정리한 전시회가 경기 파주시 헤이리 네버랜드픽처북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다. 다음달 16일까지 계속되는 ‘홍성찬 할아버지의 그림인생’은 2000년 초 영월 책박물관에서 열린 첫 회고전 이래 두번째다.

“그림이 좋았어요. 박하긴 하지만 고료가 있었고 일거리가 많아지면 직업도 될 수 있겠다 싶어서 시작했는데 취미를 살리면서 직업도 되니까 좋았죠.”

싼 고료 일러스트에 대한 개념 부재 등에도 불구하고 이때껏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슬럼프를 느껴본 적이 없다”는 그는 천상 그림쟁이였다. 지인의 소개로 ‘잡지’ 희망에 삽화를 그리기 시작한 그는 잡지와 신문 교과서 동화책과 위인전 등에 그림을 그리다가 환갑이 넘은 나이 그림책 작가로 변신했다. 우리나라 그림책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일러스트가 중시되기 시작하던 무렵이었다. 전시에 선보인 원화 대부분이 1990년대부터 작업한 것들이다.

“요즘에야 원화를 돌려주지만 전에는 원화를 돌려주지 않았거든. 그때는 인쇄 조건도 열악해서 색이 원화만큼 나오지도 않았죠. 화료를 떼인 적도 있지.”

특히 그가 강점을 보인 장르는 바로 역사·풍속 교양그림책과 전래동화다. ‘단군신화’ ‘집짓기’ ‘땅속 나라 도둑 괴물’ ‘여우난골족’ ‘재미네골’ 등 그의 이름을 알린 그림책 대부분은 고증에 충실하다.

“요즘 젊은 친구들이 역사나 풍속 장르를 어려워하다 보니 내가 이쪽을 주로 하게 된 것 같아요.”

그의 이름 뒤에 ‘우리의 옛 모습 옛 물건 옛 정서를 가장 사실에 가깝게 그릴 수 있는 현존 유일의 일러스트레이터’라는 긴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것은 세심한 관찰력과 철저한 취재 꼼꼼한 정리가 더해졌기 때문일 터다.

“제가 그린 그림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전문가들에게 감수를 받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고맙게 생각하고 고치죠.”

세시풍속과 민속놀이 등을 소개한 5권짜리 정보그림책 ‘홍성찬 할아버지와 함께 떠나는 민속·풍물화 기행’은 그가 가장 아끼는 작품이다. 희수를 맞아 직접 기획해 지난해부터 발간되기 시작한 책은 지난달 말 완간됐다. 2년간 당뇨와 백내장 척추수술 등으로 고생하는 가운데도 하루 평균 12시간 이상 공을 들였다.

여든을 바라보는 홍화백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를 그림책으로 만드는 것이 바람이라고 했다. “역사가의 고증을 받아서 그런 대작을 해보고 싶은 게 꿈인데 나이도 있고 해서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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